챕터 331

아리안나는 전화벨 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지기 전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.

그녀는 편안히 자고 있지 않았기에 몇 번의 벨소리 후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고, 눈이 번쩍 떠졌다. 그녀는 잠시 천장을 바라보며 주변 상황을 머릿속에서 천천히 정리했다.

그녀가 호텔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데 잠시 시간이 걸렸다. 젠더가 어젯밤에 데려온 곳이었다.

그녀는 전화기를 집어 들었고, 예상치 못한 사람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임을 보고 놀랐다—로널드였다.

잠시 동안 그녀는 실수로 젠더의 전화기를 집어 들었나 싶었지만, 확인해보니 자신의 것이...